지게차 하역작업 안전수칙 │ 현장 필수 체크리스트

지게차 하역작업 안전수칙과 현장 체크리스트를 정리했습니다. 작업 전 점검, 하중 관리, 주행·비상 대처까지 산업현장에서 필수로 지켜야 할 기준을 안내합니다.
지게차 하역작업 안전수칙과 현장 점검 체크리스트 이미지

지게차 하역작업 안전수칙 │ 현장 필수 체크리스트


지게차는 산업 현장의 생산성을 높여주는 핵심 장비이지만, 작업자의 부주의와 안전 불감증으로 인한 사고 비율이 매우 높은 장비이기도 합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게차 관련 산업재해의 약 70%가 운전자의 기본 수칙 미준수로 발생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산업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지게차 하역작업 안전수칙과 체크리스트를 현장 매뉴얼 수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지게차 안전의 기본 │ 장비보다 ‘사람’이 우선이다


지게차는 강력한 중장비지만, 그만큼 위험요소가 많습니다. 특히 시야 제한, 하중 불균형, 주행 중 회전 반경이 크기 때문에 ‘조작 숙련도’보다 ‘안전 의식’이 중요합니다. 하역 현장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하역 중 낙하물에 의한 충돌 사고
  • 후진 중 인명 충돌
  • 하중 불균형에 의한 전도 사고
  • 주차 시 미끄러짐 또는 전도

이러한 사고는 대부분 조작 실수보다는 작업 전 점검 미흡과 안전수칙 무시에서 비롯됩니다. 즉, 장비보다 ‘사람의 습관’이 더 큰 위험요소입니다.


1단계 │ 작업 전 점검 체크리스트


지게차를 운전하기 전에는 반드시 다음 항목을 점검해야 합니다. 이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제107조」에도 명시된 필수사항입니다.


점검 항목 내용 주기
타이어 상태 공기압, 균열, 마모 확인 매일
유압 오일 누유 및 오일량 점검 매일
제동장치 브레이크·주차브레이크 작동 확인 매일
경음기·등화류 경고음·램프 정상 작동 여부 매일
포크·마스트 균열·변형·고정핀 상태 매일
후방 카메라/거울 시야 확보 여부 매일
배터리/연료 충전 상태·연료 누출 점검 매일

이 체크리스트는 단순 점검이 아니라, 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직접적인 습관입니다. 작업 전 5분의 점검이 수백만 원의 수리비와 인명피해를 막습니다.


2단계 │ 하중·적재 시 안전수칙


지게차의 하중 중심은 포크와 차축 사이에 있습니다. 이 균형이 무너지면 지게차가 쉽게 전도됩니다. 따라서 하중 관련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하중은 균등하게 분배하고, 무게 중심이 중앙에 오도록 배치
  • 적재 높이는 운전자 시야를 가리지 않게 제한 (최대 2m 권장)
  • 포크 간격은 화물 폭의 2/3 이상 확보
  • 포크 끝에 하중을 실지 말 것 — 중심 이동으로 전도 위험
  • 하역 중에는 절대 사람을 포크 위에 태우지 말 것

이 중 “포크 위 인원 탑승”은 산업안전기준상 즉시 작업중지 대상입니다. 단 1초의 부주의가 치명적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3단계 │ 주행 중 안전수칙


지게차 주행은 도로 차량보다 훨씬 더 정밀한 제어가 필요합니다. 특히 하중 상태에서 급회전이나 급정지는 전도 사고의 80% 원인으로 꼽힙니다.


주행 안전수칙:

  1. 항상 포크를 지면 15~20cm 높이로 유지
  2. 커브 진입 전 감속, 경사로 하강 시 저속 주행
  3. 후진 시 반드시 경음기 또는 경고등 점등
  4. 경사로에서는 하중이 위쪽을 향하도록 방향 유지
  5. 야간 작업 시 전조등·경고등 반드시 점등

특히 후진 중 충돌 사고는 대부분 “사각지대” 때문입니다. 후방 카메라 또는 보조 인원을 배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4단계 │ 작업장 환경 관리


아무리 운전이 숙련되어도 작업장 환경이 정리되지 않으면 사고는 피할 수 없습니다. 하역구역·통행로·적재장의 정돈 상태가 안전의 절반입니다.


환경관리 체크포인트:

  • 바닥의 오일·물기 제거 (미끄러짐 방지)
  • 통로 폭은 지게차 폭의 2배 이상 확보
  • 경사로 및 모서리 구간에 안전표지 부착
  • 보행자 구역과 지게차 구역 명확히 구분
  • 작업 중 주변 인원 출입 통제

안전은 장비의 문제가 아니라, 작업환경의 ‘질서 수준’에 따라 달라집니다. 청결·정리·표시는 모든 작업의 기본입니다.


5단계 │ 비상상황 대응 및 사고 후 조치


예방이 아무리 철저해도 돌발상황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든 운전자는 비상대응 절차를 숙지해야 합니다.

  • 전도 시 뛰어내리지 말고 몸을 기둥 방향으로 밀착
  • 충돌 발생 시 즉시 시동 OFF → 유압 OFF → 경고 표시
  • 화재 발생 시 배터리·연료 차단, 소화기 사용
  • 인명사고 발생 시 현장보존 및 119, 안전관리자 즉시 보고

비상시 뛰어내리는 행동은 가장 위험한 선택입니다. 지게차 전도 시 무게중심이 바닥 방향으로 쏠리기 때문에, 운전석 안쪽이 오히려 안전지대입니다.


현장 안전문화 만들기 │ 매일 1분의 교육이 생명을 지킨다


안전수칙은 문서로만 존재하면 의미가 없습니다. 매일 작업 전 1분이라도 운전자 전원이 안전 교육을 반복해야 합니다. ‘오늘의 점검 주제’를 공유하는 간단한 브리핑만으로도 작업자 경각심이 크게 향상됩니다.

또한, 회사는 정기적인 KOSHA 안전보건교육지게차 기능사 안전관리 교육을 병행해야 합니다. 현장에서의 안전의식은 제도보다 습관에서 시작됩니다.


결론 │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운전 기술의 일부’다


지게차 운전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안전이 포함된 전문 직무입니다. 하역작업에서의 ‘속도’보다 ‘절차’를 지키는 것이 진짜 실력입니다. 오늘도 현장에 들어가기 전, 타이어와 오일, 포크를 한 번 더 확인하세요. 그 3분이 안전한 하루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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